진리에 대하여 - 벨포 경

 

진리에 대하여 - 벨포 경

우리가 최상의 진리라고 여기는 것은
절반의 진리에 불과하다.

어떤 진리에도 머물지 말라.
그것을 다만 한여름밤 지낼 천막으로 여기고
그곳에 집을 짓지 말라.
왜냐하면 그 집이 당신의 무덤이 될 테니까.

그 진리에 회의를 느끼기 시작할 때
그 진리에 반박하고 싶은 생각이 들 때
슬퍼하지 말고 오히려 감사히 여기라.
그것은 침구를 거두어 떠나라는
신의 속삭임이니까.

 

 

 

 

 

제가 이 시를 고른 이유는 두 가지 점이 공감이 갔기 때문입니다.

 

첫째로,

우리가 최상의 진리라고 여기는 것은 절반의 진리에 불과하다.

라는 구절에서,

최상의 진리라고 여기는 것은 우리의 오만과 자만이라 생각하였고,

‘절반의 진리에 불과하다’라는 말에서는

늘 겸손으로 어떤 진리에도 머물지 말라는 뜻이라 해석이 되었고 공감되었습니다.

 

마지막으로, 내가 알고 있고 믿어왔던 사실에 회의를 느끼기 시작하고,

인생에 반박하고 싶은 생각이 들 때 슬퍼하지 말고 오히려 감사히 여기라는 말에 공감하였습니다.

제가 생각하기에 인생의 행복이란 어떤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시간을 보내는 것이 아닌

나에게 주어진 시간을 즐기는 것도 중요하다 생각합니다.

그래서 내가 슬픔을 느낀다고 불행한 것이 아닌 슬픔도 느낄 수 있기에

살아있는 것을 느낌을 즐기자는 것이

오히려 감사히 여기라는 말로 비슷하게 느껴

이 시를 선택하게 되었습니다.